자유게시판입니다.

나는 오늘도 슬프다.

조회 수 4377 추천 수 1 2002.04.03 23:13:06
옆에 여자가 없어서 슬프다.
아는 여자가 없어서 슬프다.
친한 여자가 없어서 슬프다.
이쁜 여자가 없어서 슬프다.
여자 친구가 없어서 슬프다.
사내 녀석만 있어서 슬프다.
남녀 공학이 아니라 슬프다.


....

남고라.. 확실히 슬프군.. 공학이라면 적어도 볼수는 있었을텐데..
아아.. 삭막한 교실속..

땀내나는 사내ㅅ ㅜ ㅔ ㅇ ㅣ 들의 가혹한 전쟁터-_-

이런.. 모순에 오류덩어리.. ...아무리 우리나라가 몬순기후라지만..

....

제길.. 사내녀석들의 푄현상에 오늘도 내 마음은 쩍쩍 말라 갈라지고 있다..

......남녀공학... 남녀공학.. 합반.. 옆짝..

나의 꿈..

..꿈...꿈..꿈..



미칠듯이 가속해가는 현실속에서 관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뒤로 쓰러질것같은
기분속에서 작용 반작용의 법칙이 여실히 들어나는 학교생활속에 나는 오늘도
중력을 느낀다. 온몸으로..

...

아아...

정말로..

버스타고 오가다보면 가끔 보이는 작고 귀엽고 이쁘고 보드라울것 같은 여자앨
보면-_- 정말 소유욕이 느껴지는...아아...

말아먹을...

우리학교에서 가장 이쁜 여자는.. 급식실 영양사 오네짱..
-_- 젠장!!!

아아.. 여고생이.. 여고생이......

..

......빌어먹을 맛샘.
항상 칼로리 계산을 잘못했는지.. 밥속에 들어있는 머리카락은...
뭐.. 단백질이니.. 영양은 맞겠지만..

... 누구 머리카락인거야!

..

..

중간고사.. 기말고사 중간고사 기말고사 중간고사 기말고사 중간고사 기말고사
중간고사 기말고사 중간고사 수능 기말고사


.............슬프다...

미치도록 서글픈 현실.. 제길.. 왜 체육복은 보노보노색갈이지.. 게다가 자켓형
식도 아닌.. 티에다 헐렁한 츄리링 바지 ...스타일-_- 완전히!! 수달이잖아!
보노보노야~

..하다못해 옆에 있는 중학교 체육복이 더 멋지군.....

어째서 중학교랑 고등학교랑 붙어있는게지?

젠장.. 먹어버리고 싶다..

도대체 뭘!!!

크아아아아아아-_-

정신이 이상해지는 기분..

나는 ...

오늘도 슬프다..

약권하는 사회...

난..라라라라...

id: 나루인러브

2002.04.04 00:51:57
*.33.85.156

구운몽이 생각나요.(배운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

나는너

2002.04.04 06:38:56
*.220.122.93

구운몽... 분명 여자복 터진녀석이였지 -_- 바람줴이

id: 타마~♡

2002.04.04 16:54:05
*.114.106.137

고3이 되면.....다 면역됩니다....
점점 익숙해지는 땀냄새....
점점 퍼지는 생활들.......(여름에는 정말 좋죠^^ 더우면 그냥 책상위에 벌러덩 누워서 잠을 청하곤 하죠^^)
아무데서나 갈아입을수있는 체육복......
하지만........역시 여자가 없으면 외로워지죠.....ㅡ.ㅜ 우오오오오오오오~~~~~~~! 이제 7달 남았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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