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입니다.

무료한 일상이

조회 수 3357 추천 수 0 2003.01.17 22:59:58
유료하게 흘러가는 나날. 나는 무료한 일상을 돈을 내며 걷고있다.
사는건 돈이다. 그렇잖은가? 하다못해 길가에 있는 돌맹이 하나를 주워서
아그작아그작 씹어먹는다고 하더라도... 그 돌맹이를 줍기위해 세포에서 사
용한 ATP는.. 무엇으로 공급한단 말인가? 게다가 그 돌맹이를 씹어먹다가
깨진 이빨은 무엇으로 수복할것이며. 그것이 위장에 들어가서 위벽에 상처라
도 내면 그건또 무엇으로 복구할것인가.

말하자면 인간이 하는 모든행동은 이퀄 돈이란 말이다.
자, 생각해보자. 그렇다면 우리의 주식인 돈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된것인
가. 먼옛날 아주 먼옛날 인간이 아직 인간이라고 불리기도 어려웠던 시절
그 때를 아십니까. 라는건 헛소리고! 우리나라에서 화폐가 처음사용된건..
잘 모르겠지만, 무슨 시대겠지. 어째꺼나 옛날이라 그것이다.

그래서 옛날에 돈이 그러니까.. 물물교환시대가 끝나고 화폐경제가...

아아... 화폐경제따위 뭐가 어떻더란 말인가!!!

자자.. 어째꺼나 돈은 그렇게 해서 시작했다. 그럼그럼.. 다음에 주목해야할건

허생이다!! 도대체 허생이란 작자는!! 뭘하는 인간이었던건가? 그는 조선시대
사람이다. 크으.. 유행어로는 "내 돈이 능히 구왕의 목을 살만하나..." 라는 것과
"이제야 내 작은 시험이 끝났구나." 등등이 있다.

그는 목적골에 살았다! 제길.. 그게 또 어쨌다는겐가. 목적골에 산 그냥 선비란
말이다. 예로부터 선비는 돈이 없어서 살수 있는 어쩌구 하지만! 결국 그놈도
돈이 주식이란 말야!!

그럼 인간은 돈을 먹고산다! 그럼 도대체 쌀이나 고기는 왜 먹는건가!?
후후..

그건 간단하다. 인간은 돈을 소화시킬수 없다. 아무리 돈이 주식이지만!! 돈에
게서 활동에 필요한 ATP를 뽑아낼수 없다! 바로 그것. 그것이!! 아직까지 인간
이 돈을 먹지 않는 이유이다.


자자..

조금더 생각해보자. 돈에 영양가가 없어서 우리는 돈을 바꿔서 곡식이나 고기
를 먹게된다. 그럼.. 만약!! 돈이 영양가가 있다면!! 뭔가 한두장 먹으면 한끼
식사가 될정도로 영양가가 풍부하면!!

돈을 먹지 않을까? 자자.. 만약 모든 인간이 돈을 먹게 된다면.. 그 돈을 만들
기 위해.. 그러니까 그 돈을! 돈을 만들기 위해서 또 엄청나게 곡식이 게다가
돈은 더이상 화폐로만 쓰이는것이 아니니 마치..

돈에 영양가가 있다면 다시 물물교환 시대의 도래가 되는건가!?

텔레비젼을 산다고 해보자. 30만원짜리 텔레비젼. 그는 뭔가 초록한 맛이나는
지폐를 30장 건내고 텔레비젼을 들고온다. 뭔가 벌건 맛이나는 지폐를-_- 으적
으적 씹으면서 말이다. 여기서 잠깐! 아직도 돈이 화폐가치를 유지하고 있는건
그 식량으로써의 사용이 아니라!! 텔레비젼을 먹을수 없기 때문에!?

만약 텔레비젼도 먹을수 있고 충분한 영양가를 준다면!! 우리는 텔레비젼으로
화폐를 대신할수도 있을것이다!!

....

........뭐 이게 대강 '무료한 일상이 유료하게 흘러간다는것에 대한 형이상학적
논증을 통한 형이하학적 고찰에 관한 단순한 주절거림." 논문의 핵심요지다.


그래서..


결국 허생은 나쁜놈이다. 그래 그래서 허생인것이다.




쳇..


나쁜놈!







망할 허생!!!


구화아아아아앙....

profile

id: 최상봉

2003.01.18 15:03:29
*.251.85.207

허생....매점매석~
profile

id: 아냥돼지

2003.01.19 19:59:59
*.39.228.43

헉-_-;;; 결국엔 허생얘기로 흘러가는..쿨럭..;;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5095 오.....설마.....아냥군!! [2] 점비 2004-07-21 3392
5094 오랜만에 올려보는... [1] id: Sniperking 2004-10-05 3392
5093 이쪽에 올려보는 유머... [5] id: Sniperking 2004-12-11 3392
5092 첫글먹겠소 [3] id: Sniperking 2004-12-27 3392
5091 겁없는 신입생인 저~ [6] id: 최상봉 2005-03-04 3392
5090 생애 첫 토익경험.. [4] id: ゆいさんめぐみさん 2005-04-22 3392
5089 부엉이 생활인가... [2] 동대수석합격생 2005-06-11 3392
5088 거의 도배분위기...-0-;; [2] 사하린 2005-06-26 3392
5087 알바를 그만둔다고 말하고 나서..ㅡㅡ; [2] 똥글^^ 2005-07-22 3392
5086 오우 저런... [3] 동대수석합격생 2005-10-25 3392
5085 월요일입니당 -ㅁ- [1] 사하린 2006-03-13 3392
5084 흠냥...-_-;; [2] 사하린 2006-03-15 3392
5083 망할... [1] 동대수석합격생 2006-11-01 3392
5082 시원한 나날입니다 [3] id: 최상봉 2007-11-04 3392
5081 후훗 오늘부터 닉넴 바꿈.. [5] SMkeitaro 2002-06-13 3393
5080 ........ [4] toheartstage 2002-06-18 3393
5079 [펌]읽어보셨는지도 모르지만..^^ [6] 똥글^^ 2002-06-23 3393
5078 제 동생 신기 ㅡㅡ;; [5] SMkeitaro 2002-07-11 3393
5077 처음으로 제가 자료를 올려봤습니다만;;; [2] SMkeitaro 2002-07-12 3393
5076 오랜만에 왔는데 홈피가 정말 멋지게 바꼈네요! [2] 히궁 2002-07-31 3393
5075 요즘은-_- 샤이닝 로어나 할까 생각중. [5] id: dri-naru- 2002-08-12 3393
5074 라그나로크 ! [5] 나는너 2002-09-25 3393
5073 요즘 하고있는작업~(?) [6] id: 아냥돼지 2002-12-23 3393
5072 방학식! [2] id: Cooni 2002-12-31 3393
5071 아래아래 ~ 괴기물 ~ ♡ [5] 나는너 2003-01-24 3393
5070 핫... 그녀의 꿈을 꿧다 ㅡㅡ [7] SMkeitaro 2003-02-07 3393
5069 무섭군... [4] id: Cooni 2003-02-08 3393
5068 흠.....어제..잼났죠..... [6] id: 점비 2003-03-03 3393
5067 -_-/ 으헷으헷 오랜 잠수끝의 글 한마디. [4] 나는너 2003-03-13 3393
5066 여기 진짜 네이비필드 하시는분 없으신지 ㅡ,.ㅡ? [3] SMkeitaro 2003-03-18 3393

Account


New Photo...

이로서 MCP 보유자격 7개... 윈도우7계열 도전중...
id: 냥군 조회 수 12306
ㅋㅋㅋㅋㅋ -웃대 펌
동대수석합격생 조회 수 13957
ㅋㅋㅋ 웃대 펌
동대수석합격생 조회 수 17802
웃대 펌
동대수석합격생 조회 수 20778
웃대 펌...
동대수석합격생 조회 수 40901

Counter



Counter

Total : 3,184,136
Today : 2,142
Yesterday : 2,307

Page View

Total : 100,160,005
Today : 353,165
Yesterday : 428,221

Valid XHTML 1.0 Transitional

Valid CSS Transitio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