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입니다.

무료한 일상이

조회 수 3076 추천 수 0 2003.01.17 22:59:58
유료하게 흘러가는 나날. 나는 무료한 일상을 돈을 내며 걷고있다.
사는건 돈이다. 그렇잖은가? 하다못해 길가에 있는 돌맹이 하나를 주워서
아그작아그작 씹어먹는다고 하더라도... 그 돌맹이를 줍기위해 세포에서 사
용한 ATP는.. 무엇으로 공급한단 말인가? 게다가 그 돌맹이를 씹어먹다가
깨진 이빨은 무엇으로 수복할것이며. 그것이 위장에 들어가서 위벽에 상처라
도 내면 그건또 무엇으로 복구할것인가.

말하자면 인간이 하는 모든행동은 이퀄 돈이란 말이다.
자, 생각해보자. 그렇다면 우리의 주식인 돈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된것인
가. 먼옛날 아주 먼옛날 인간이 아직 인간이라고 불리기도 어려웠던 시절
그 때를 아십니까. 라는건 헛소리고! 우리나라에서 화폐가 처음사용된건..
잘 모르겠지만, 무슨 시대겠지. 어째꺼나 옛날이라 그것이다.

그래서 옛날에 돈이 그러니까.. 물물교환시대가 끝나고 화폐경제가...

아아... 화폐경제따위 뭐가 어떻더란 말인가!!!

자자.. 어째꺼나 돈은 그렇게 해서 시작했다. 그럼그럼.. 다음에 주목해야할건

허생이다!! 도대체 허생이란 작자는!! 뭘하는 인간이었던건가? 그는 조선시대
사람이다. 크으.. 유행어로는 "내 돈이 능히 구왕의 목을 살만하나..." 라는 것과
"이제야 내 작은 시험이 끝났구나." 등등이 있다.

그는 목적골에 살았다! 제길.. 그게 또 어쨌다는겐가. 목적골에 산 그냥 선비란
말이다. 예로부터 선비는 돈이 없어서 살수 있는 어쩌구 하지만! 결국 그놈도
돈이 주식이란 말야!!

그럼 인간은 돈을 먹고산다! 그럼 도대체 쌀이나 고기는 왜 먹는건가!?
후후..

그건 간단하다. 인간은 돈을 소화시킬수 없다. 아무리 돈이 주식이지만!! 돈에
게서 활동에 필요한 ATP를 뽑아낼수 없다! 바로 그것. 그것이!! 아직까지 인간
이 돈을 먹지 않는 이유이다.


자자..

조금더 생각해보자. 돈에 영양가가 없어서 우리는 돈을 바꿔서 곡식이나 고기
를 먹게된다. 그럼.. 만약!! 돈이 영양가가 있다면!! 뭔가 한두장 먹으면 한끼
식사가 될정도로 영양가가 풍부하면!!

돈을 먹지 않을까? 자자.. 만약 모든 인간이 돈을 먹게 된다면.. 그 돈을 만들
기 위해.. 그러니까 그 돈을! 돈을 만들기 위해서 또 엄청나게 곡식이 게다가
돈은 더이상 화폐로만 쓰이는것이 아니니 마치..

돈에 영양가가 있다면 다시 물물교환 시대의 도래가 되는건가!?

텔레비젼을 산다고 해보자. 30만원짜리 텔레비젼. 그는 뭔가 초록한 맛이나는
지폐를 30장 건내고 텔레비젼을 들고온다. 뭔가 벌건 맛이나는 지폐를-_- 으적
으적 씹으면서 말이다. 여기서 잠깐! 아직도 돈이 화폐가치를 유지하고 있는건
그 식량으로써의 사용이 아니라!! 텔레비젼을 먹을수 없기 때문에!?

만약 텔레비젼도 먹을수 있고 충분한 영양가를 준다면!! 우리는 텔레비젼으로
화폐를 대신할수도 있을것이다!!

....

........뭐 이게 대강 '무료한 일상이 유료하게 흘러간다는것에 대한 형이상학적
논증을 통한 형이하학적 고찰에 관한 단순한 주절거림." 논문의 핵심요지다.


그래서..


결국 허생은 나쁜놈이다. 그래 그래서 허생인것이다.




쳇..


나쁜놈!







망할 허생!!!


구화아아아아앙....

profile

id: 최상봉

2003.01.18 15:03:29
*.251.85.207

허생....매점매석~
profile

id: 아냥돼지

2003.01.19 19:59:59
*.39.228.43

헉-_-;;; 결국엔 허생얘기로 흘러가는..쿨럭..;;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974 도와주세요...... 죄에발! [2] 운명론자 2003-10-26 3073
1973 오늘 당구를 치면서 들은 너무나도 놀라운.. [4] id: 최상봉 2003-09-21 3073
1972 [정보]게임 개발자를 위한 PlayStation®2 기술 공개 세미나 개최 [2] id: 점비 2003-09-19 3073
1971 요즘들어 게시물이 급감? [2] id: 아냥돼지 2003-09-15 3073
1970 # IRC 강좌 [5] 나는너 2003-09-02 3073
1969 아웃룩 이거 어떻게 해야될지 ㅡㅡ;; [3] id: 최상봉 2003-08-29 3073
1968 하핫 지금 인천공항입니다!! 중국가요!! [4] smkeitaro 2003-08-26 3073
1967 딸기100% 보신분들... 선물입니다.. [7] id: 점비 2003-08-20 3073
1966 오늘의 영화... [4] 동대수석합격생 2003-07-21 3073
1965 내일... 정모(?) [2] id: 점비 2003-06-27 3073
1964 와하하하...이런 기쁜일이... [3] 동대수석합격생 2003-05-21 3073
1963 수업시간에 잠깨는 법 ! [6] id: Cooni 2003-05-20 3073
1962 학교를 매일 띵궈버리는거야!! [3] id: 최상봉 2003-05-08 3073
1961 후후후후! [3] RedBulgogi 2003-05-05 3073
1960 벨소리..winterwish ~ [2] id: ゆいさんめぐみさん 2003-05-03 3073
1959 그런데 우려돼는건....... [2] id: 하루카가 짱이야 2003-04-30 3073
1958 이사완료. [2] id: 하루카가 짱이야 2003-04-19 3073
1957 드리군의 바보행각 -_- [6] 나는너 2003-03-23 3073
1956 무후 [5] id: 나루인러브 2003-03-23 3073
1955 오늘 하루도 허무하게 흘러갔소 [2] SMkeitaro 2003-02-09 3073
1954 읔 ㅡㅡ [1] SMkeitaro 2003-01-27 3073
1953 대학문제! 빌어먹을! [4] 큰밥그릇 2003-01-24 3073
1952 내가누구게? [7] id: 하루카가 짱이야 2002-12-13 3073
1951 시험.. 그레이트 하게도 쳐버렸다.. [4] id: dri-naru- 2002-12-03 3073
1950 2003수능 시험장에서의 말.말.말 [3] 이왕 2002-11-11 3073
1949 제가 학교 쉰 방법... [4] id: 밥 2002-09-08 3073
1948 흐음....... 유메군이 사진을 올렸으니 나도 올려볼까 [8] id: bebop 2002-08-20 3073
1947 오랜만이에요 여러분 냐하하하 [보셈 재밋는글] [3] 전종율 2002-08-17 3073
1946 한번열면 멈출수 없다죠--;; [6] id: Angel 2002-08-07 3073
1945 처음으로 제가 자료를 올려봤습니다만;;; [2] SMkeitaro 2002-07-12 3073

Account


New Photo...

이로서 MCP 보유자격 7개... 윈도우7계열 도전중...
id: 냥군 조회 수 12187
ㅋㅋㅋㅋㅋ -웃대 펌
동대수석합격생 조회 수 13768
ㅋㅋㅋ 웃대 펌
동대수석합격생 조회 수 17682
웃대 펌
동대수석합격생 조회 수 20606
웃대 펌...
동대수석합격생 조회 수 40723

Counter



Counter

Total : 3,126,019
Today : 1,130
Yesterday : 2,145

Page View

Total : 91,163,644
Today : 180,935
Yesterday : 466,748

Valid XHTML 1.0 Transitional

Valid CSS Transitio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