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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두근두근 했습니다....정말 심장이 터질것 같았어요...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기회를 잡을때마다 눈을 감고 두손모아서

기도했습니다 '넣어라 넣어라 넣어라 넣어라!!'

하지만 거의 안드갔죠...안정환 패널 키꾸~ 안드갔을때....

내일 신문에 나올 [반지의 제왕 몰락] 이라는 기사가 생각난던데...

종료 2분전이었나? 몇분전이었나? 그때 완전 대박이었죠

설기현...

친구집에 모두 모여서 보는데 폴란드때부터 설기현을 계속 욕했죠...

그런데 제가 그랬죠 "잘한다 잘한다 하면 100번중 한번이라도 정말 잘한다!"

그리고 "못해도 잘한다 해라! 그럼 정말 잘한다! 말의 주술성(고2국어) 모르나!"

그랬더니 정말 제말이 맞더군요...설기현이 한골 넣더군요....

그때 누어서 보다가 정말 벌떡일어났습니다

일어나다가 안경이 날라갔는데도 별로 신경쓰이지도 않더군요...

제 보물1호 중 하나인데도...  뒷쪽에서 맥주 까먹던 녀석들도 난리 났죠

제가 우와아!!! 하고 고함지르자 신기하게 쳐다보더군요...

그래서 제가 말했죠 "내가 안켓나! 동점후 연장전에서 골든 하나 나온다!"

정말 됐죠!

두번째 웃으면서 울었습니다 눈물이 나오더군요...근데 웃음도 나왔어요

제친구들 몇명하고 베란다에가서 "대~한민국 짜짝짝짝짝 대~한민국!"

이라고 소리쳤습니다

베트남사람들 몇몇이 쳐다보더군요!

그래도 별로 신경쓰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좋은걸 어떻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