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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오늘 예약 주문해뒀던 Nintendo DS가 도착했습니다.
정식 발매판이래서 뭔갈 기대했더니, 한글화 된건 사용 설명서 뿐. (대원CI 이 나쁜… 어차피 기대는 안했지만.)
디카라도 있으면 찍어서 오픈 케이스 사진이라도 올릴텐데요. PC마저 없어진 상황에선 그런건 불가능. (PC 사라진것이 묘하게 마음에 걸리는 듯)

무겁다고 해서 약간 두려웠는데, 살짝 들어본 결과. 별로 무겁지는 않다는 느낌. 아니, 오히려 이정도가 딱 좋다는 느낌일까요. 약간의 무게감도 느껴지고 하는 편이.
특전으로 온 스크린 보호 필터를 조심스레 붙이고 드디어 기동! 오오오, 첫 화면은 '언어를 선택하셈.'. 제 맘 같아선 확 日本語를 '터치'해버리고 싶었습니다만, 동생이 옆에서 계속 잉글리시 잉글리쉬 거리길래. 그냥 맘 좋은 형으로서. (정말?) English를 꾸욱 눌러줬습 -_-. 기타 설정을 이리저리 끝내고. 게임을 실행 시켜보려고 같이 산 게임을 뜯었습니다.

같이 산 게임은 슈퍼 마리오 64 DS. 역시 닌텐도 하면 마리오와 포켓몬이니까요. (라기 보다는 동생이 압박 줬습. 전 동생에게 지고 삽니다. 네네.) 게임을 실행시키면, 별이 살짝 올라가주면서 마리오의 멋진 얼굴이 나타납니다. '으음, 이 아저씨도 참 고생이다.'라고 곱씹으면서 밑의 메뉴를 확인. (그 전에 마리오의 얼굴을 이리저리 가지고 놀수도 있었습니다. 꽤나 재밌더군요. 그짓도) 메뉴는 VS모드, 어드벤쳐 모드, 미니게임 모드 이상 세가지. 어드벤쳐 모드가 당연히 메인이겠지유. 하지만, 저는 미니게임만 해봤습니다. 초기에 시작하면 미니게임은 총 8가지. 하지만, 다 안해봐서 모르겠습. (야) 동생이 더 오래잡고 있느라, 전 별로 해보지 못했거든요. 으음, 무튼 미니게임 요거, 꽤나 중독성 있덥.

그리고 DS 기본 기능중 하나인 픽토챗. 당연히 주변에 DS소유자가 없는 고로 혼자서 놀기였습니다만. 요놈의 터치 스크린이라는게 꽤나 감도가 좋아서, 무난하게 글이나 그림이 그려지더군요. 이걸로 대화를 나누면 그것도 꽤나 재밌겠다는 느낌. (MSN 7.0에도 필기 입력이라는 요 비슷한 기능이 있긴 합니다만.)

으음, 이렇게 두서없이 쓰긴 했습니다만, DS 요놈, 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후에 NDS를 또 구해야. (이번껏은 제동생용으로 산거기 때문에.) 물론, PSP도 사고 싶습니다. 이놈좀 말려줘요. (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