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입니다.

나도 내 이야기나 해볼까?

조회 수 3312 추천 수 0 2005.05.30 10:05:08
뭐 사실 재미있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공망을 군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가슴이 아프군...

난 사실 여자에 대해서 숙맥이고 거의 이야기도 못하는 그런 성격이였지...
그러다 고등학교때 알게된 온라인애들 중에서 한 여자아이를 만났어... 그애는 지방 난 서울... 사실 멀잖아? 그래서 한동안 전화와 온라인 상으로 밤새 이야기하고 하다보니 정이 든거야... 그러다 가끔 내려가 만나 놀고 그러기를 고3까지 나왔어... 난 그때 취업했고 그애는 공부를 했어... 그래도 밤새 전화로 이야기하면서 이야기 하는걸 좋아했어..
그러다 내가 바보 같이 구는 바람에 내 친구가 먼저 일을 시작한거야... 결국 둘은 사겼지... 난 그날 아무말도 할 수 없었어...그저 전화해서 "우린 친구지?" 라는 말만 했어...
그때 나에게 "바보"라며 끊던 그애의 말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무려 3년 전의 일인데 말이지...그리고 몇일 뒤에 그 둘은 깨지고 그애는 서울 학교로 입학해 올라왔어...하지만 또 난 바보 같고 어리숙했던거야... 또 다시 그 애를 빼앗긴거야....
그리고 연락했다 안했다 하며 이상하기 그렇게 이쁘지도 애교스럽지도 않은 그 애를 잊지 못하고 난 거의 대학교 1학년까지는 아무에게도 관심을 두지 못했어..(근 2년간 말이야...) 생각해보면 정말 바보였어...좋아한다면서 아무것도 행동하지 안았던거야... 심지어는 만나면 말도 이상하게 하고 말이지...
난 너무 어렸어... 지금도 말이지...
지금은 어떻게 되었나구? 지금까지도 친구로 지내고 있지... 벌써 올해로 6년째구나... 그애와 만난지...

그리고 대학교 1학년 말에 두번째 여자애에게 사귀자고 했어. 나름대로 그애는 날 좋아하고 있는 줄 알았거든 그애도 예전 온라인에서 만난 아이인데 오래되고 비교적 자주 만나 놀았던 아이야.... 하지만 난 또 가볍게 차이고 말았어... 그리고 어떻게 되었게? 신기하게도 아직까지 오빠 동생사이로 비교적 잘 지내고 있어...

그리고 이제 올해가 들어왔어. 난 올해 목표로 꼭 오기라도 여자친구를 만들겠다고 생각했지... 그게 독이 될 줄은 모르고 말이지...
그리고 타겟을 찾기 시작하고 한마리의 하이에나 처럼 돌아다녔어... 그러던 중 올초 또 한명의 여자애를 만났는데 그애도 비교적 멀리 떨어져있어.... 안될꺼라는 말과 내 생각에도 사람이란게 꼭 생각이나 이성에만 움직일 수 없잖아... 결국 좋아하게 되었어.... 하지만 또 차이고 말았지...

결국 3번째 여자애에게 마져 차이고 말았어... 그때부터 난 미친것 같았지... 알 수 없는 죄책감에 시달리면서도 새로운 애들에게 접근하려 들었어... 동아리 신입생, 아는 인맥을 모두 동원해서.... 하지만 그게 독이였어...
오히려 그렇게 하면 할 수록 회복할 수 없는 상태까지 이르게 되는것이였어...

그렇게 하면 할 수록 내 자신이 자신감이 없어지고 바보가 되어가고 알 수 없는 죄책감에 휩싸여만 갔어... 내가 이렇게 가벼운 녀석이였나... 라며 말이지... 나름대로 진지하게 한 여자만 사랑할 줄 알았는데 말이지...

결국 지금 여기까지 오고 말았어...

그런데 정작 중요한건 지금 또 한 사람을 좋아하게 된것 같아... 동아리 누나인데 이번에 복학해서 알게되었어...

하지만 이젠 좀 무섭다고 해야할까...
정말... 이번만큼은 할 수 있을까...? 이런 내 자신이 싫다고해야할까  아무튼 그런 상태야...

내게 힘을 줘....

태공망

2005.05.30 20:46:24
*.81.1.30

으음..
신경쓰지 말고 대쉬!!!

고민은 어차피 계속 머릿속을 맴돌면서 행동을 방해할뿐...
해답을 이끌어내진 못하지!
profile

id: 최상봉

2005.05.31 01:07:41
*.139.166.99

음...잠시동안의 커플부대였던 나의 의견으론..... 커플은 시작보다 유지가 힘들다 는것.... 특히 남자는 힘들어 무엇보다 조금...에... 솔직히 돈이 많이필요해 농담이 아니라 당장 핸드폰 요금부터 긴장들어가야되

id: bebop

2005.06.04 00:22:17
*.251.176.73

난 인생이 3류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4795 현재 무지 기대하는것 -_-/ [3] SMkeitaro 2004-06-07 3279
4794 우헤헤~ 터키 이겼다~~~~ [3] id: 하루카가 짱이야 2004-06-06 3336
4793 다가오는 시험과 방학..ㅡㅡ; [5] 똥글^^ 2004-06-05 3259
4792 에휴... [2] id: Cooni 2004-06-05 3287
4791 슬슬 죽은줄 알았던(?)사람들이 돌오고 있으니.. [3] id: 최상봉 2004-06-04 3345
4790 여어- [1] id: Cooni 2004-06-04 3269
4789 교주님 생존확인. [1] id: 하루카가 짱이야 2004-06-02 3544
4788 生存申告 [7] a-nyang 2004-06-01 3275
4787 한달남았습니다 [2] id: 최상봉 2004-05-31 3262
4786 지금....이렇게 생각하고있다 [4] id: Sniperking 2004-05-30 3302
4785 오랜만에 써보는 러브히나 이야기 -_- [5] SMkeitaro 2004-05-29 3303
4784 ㅡㅡ 진짜 오랜만이네 허허;;; [3] 히비키★ 2004-05-29 3525
4783 유도!! [2] 똥글^^ 2004-05-29 3302
4782 이 홈피는 망하지 않습니다! [4] id: 하루카가 짱이야 2004-05-28 3277
4781 아이구..일본어숙제도와줘~ [2] id: Sniperking 2004-05-28 3245
4780 음- 요즘 너무 바뻐서 글 쓸 여유도 없군 -_- [3] id: bebop 2004-05-27 3220
4779 태클이 너무심해 [3] id: 최상봉 2004-05-27 3306
4778 오~ [2] 동대수석합격생 2004-05-26 3233
4777 이 홈피는 어찌되는것일까?? [4] id: Sniperking 2004-05-25 3231
4776 드리군! 컴퓨터 생기다!! [4] 큰밥그릇 2004-05-25 3278
4775 축제다 일이다..-_-; 할일이 많군요.. [5] 똥글^^ 2004-05-23 3440
4774 소닉~♩ 소닉~♪ [3] id: 하루카가 짱이야 2004-05-23 3340
4773 오늘은... [4] 동대수석합격생 2004-05-22 3374
4772 옛날 아냥교 생각납니다 -_-/ [5] SMkeitaro 2004-05-20 3257
4771 오늘 대학 시험 원서 냈습니다 [1] id: 최상봉 2004-05-19 3307
4770 갑자기 썰렁해졌네.. [3] id: Sniperking 2004-05-18 3270
4769 메모리 카드 하나 살려하는데..... [2] 박떡 2004-05-17 3296
4768 에구... [1] 동대수석합격생 2004-05-16 3410
4767 푸헬헬 -_- [2] SMkeitaro 2004-05-16 3324
4766 누구 디아확장 씨디키있는사람!! [1] id: Sniperking 2004-05-15 3431

Account


New Photo...

이로서 MCP 보유자격 7개... 윈도우7계열 도전중...
id: 냥군 조회 수 12230
ㅋㅋㅋㅋㅋ -웃대 펌
동대수석합격생 조회 수 13822
ㅋㅋㅋ 웃대 펌
동대수석합격생 조회 수 17730
웃대 펌
동대수석합격생 조회 수 20685
웃대 펌...
동대수석합격생 조회 수 40767

Counter



Counter

Total : 3,156,175
Today : 2,040
Yesterday : 2,420

Page View

Total : 96,677,782
Today : 406,384
Yesterday : 415,821

Valid XHTML 1.0 Transitional

Valid CSS Transitio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