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입니다.

러브히나 엔딩을 보았다. (14권)

조회 수 3060 추천 수 0 2002.08.17 22:05:12
오늘 학교에서 오는길에 서점 장식대에 놓여있길래 그냥 덥썩 사버렸다.
아아.. 읽은후의 감상은 감동이다.

말하자면 러브히나는 내 인생에 영향을 준 만화다.
뭐, 일부층은 7권 이후로는 작품성이 떨어졌다 어쨌지만! 관계없다.
재밌잖은가?

내가 러브히나를 보게 된건 아마 중학교 1학년 말 때부터 였을것이다.
만화책방에서 도저히 '러브인러브'라고 써져있는 남사시런 만화책을
빌릴수가 없어서 서서 2권쯤 보다가 정 안돼겠다 싶어서-_- 눈 딱 감고
빌려봤던 것이다.  

그렇게 한해를 보내고, 한 4권쯤 나왔을 때였나? 집에 ADSL이 들어왔다.
나는 검색창에 '러브히나'라고 무심코 적어넣어봤고. (사실 1권에 적혀있는
특별 부록..이라던가 그걸 찾고싶어서였다. -1권을 다시 빌리는 결의를...-)
그때부터 내 넷생활은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을 알게되고, 여러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애니메이션도 보고;
(그땐 참 어렵사리 구해서 봤었다. 밤새도록 신비로에서 받기도 하고;)
한편 구하면 자막 뜨는데도 한참걸렸다. 보통 자막없이 한번보고 자막있이
보고, 그날 밥먹으면서 또한번 보고. 그렇게 봤던 기억이 난다.

참 재밌는 나날이었다. 여유롭던 중학교 시절과 함께 러브히나는 한권씩 한권
씩 나와서 결국 오늘, 내가 고등학생이 된 지금 8월 17일에 14권을 보게 됨으로
써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

실지로 세간의 평가는 그리 대단하지 않다. 하지만, 내안에서 느껴지는 러브히
나에 대한 평가는 항상 별 5개 최고점을 유지한다.

자, 러브히나가 끝났다. 그러나 바뀐건 없다. 오히려, 완결되지 못한 불안정성
에서 이제는 완전해진것뿐. 완결된 러브히나 그 자체를 즐거워 하며 난 오늘도
내일도 이곳에 온다.

오늘밤에는, 러브히나 꿈을 꿀것 같다.

P.s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7권에서 케타로가 공부하는 부분이다;
그것을 보면 스스로도 공부하고싶은 열의에 빠지게된다. (시험기간에 자주
본다.)

P.s2 러브히나를 보다보면 막 공부하고 싶어지는데, 학교에선 만화책을 못보
게한다. 내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 이유또한 그것이라고 볼수 있다.




profile

id: 최상봉

2002.08.17 23:32:09
*.162.6.111

저도 공망군과 비슷하다는...

id: 태공망

2002.08.17 23:58:24
*.199.126.32

p.s3 러브히나 1~14권을 다 모으게 되었다죠!?

SMkeitaro

2002.08.18 01:00:58
*.85.159.89

후;; 저두;;; ㅡㅡㅋ

id: ゆいさんめぐみさん

2002.08.18 20:57:34
*.206.80.189

모두들 할말이 많으시네...
뭐.. 러브히나.. 일본문물에 나를 빠뜨리게한 애니죠..
아아아.. 그 애니로 인해 유이상도 좋아하게 됬구 +_+

id: dri-naru-

2002.08.19 10:33:21
*.114.189.18

-_-갸아아.. 나는 사러가니까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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