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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7차교육과정 시행에 맞춰 발행된 중학교 국정 국어교과서에서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등 1천여건의 오류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이는 교과서 편찬예산과 편수인력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교과서 정책 전반에 대한 수술이 불가피한 것으로 지적됐다.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미경 의원(민주당)은 국정감사를 맞아 한국어문교 열기자협회와 공동으로 발간한 『중학교 국어교과서 오류실태 분석』정책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오류를 지적하고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분석대상 교과서는 중학교 1학년용 1.2학기, 중학교 2학년용 1.2학기 등 모두 4 권으로 ▲맞춤법.표준어규정 오류가 81건 ▲띄어쓰기 오류가 526건 ▲문장부호 및 형식오류가 28건 ▲부적합한 낱말사용이 40건 ▲어법에 어긋난 표현이 73건 ▲논리. 내용이 어색한 표현 34건 등 793건과 아라비아숫자와 단위명사의 띄어쓰기 오류 수 백건 등이었다.
예컨대 중학교 1학년 1학기 교과서 142쪽 "죽은 후에 묻힐 공동묘지 10평조차 없었다"(장기려 박사의 청빈한 삶을 조망한 글)는 일반적으로 묘지에 들어갈 땅이 라면 `한 평'도 없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18쪽 "커다란 호랑이가 `너울너울' 춤을 추는 것이 아닌가"는 호랑이가 춤을 출 때는 `너울너울'보다는 `덩실덩실'이 어울린다.
중학교 1학년 2학기 교과서 78, 80, 81쪽의 "평양 감사"는 `평안 감사'가 맞다.
조선시대 당시 행정구역상 `평안 감사', `평양 부사'가 맞는 표현이다.
194쪽 "몸뚱아리"는 `몸뚱어리'가 표준어이며 73쪽 "백발 백중"은 한자성어이므 로 `백발백중'으로 붙여써야 한다.
51쪽 "미간이 아찔했다"는 `미간이 따끔거렸다' 또는 `눈앞이 아찔했다'가 맞는 표현이다.
문학작품이라 어쩔 수 없었다면 최소한 해설을 달아놓았어야 했다.
중학교 2학년 1학기 국어교과서 239쪽에 실린 성경 주기도문 내용 "이름을 거룩 하게 하옵시며 `나라에' 임하옵시며"는 '나라이'가 맞다.
아버지의 나라가 임하시며 라는 뜻으로 `나라이'가 현대어법에 맞지않으면 `나라가'로 해야한다.
중학교 2학년 2학기 국어교과서 56쪽의 "뽀조록하니"는 `뾰조록하니'가 맞는 말 이며, 96쪽의 불교용어 "십대왕(十代王)"의 한자는 `十大王'의 오기이다.
이밖에 "우루루"(우르르의 오기), "아뿔사"(아뿔싸의 오기), "세익스피어"(셰익 스피어의 오기), "혼자말"(혼잣말의 오기) 등 한글맞춤법이나 외래어표기법에 틀린 단어도 상당수 발견됐다.
이의원은 "국어교과서는 우리말 사용의 기준을 제시하는 그릇인데도 1천여건의 오류가 나타나 충격"이라며 "단순히 재검수를 통해 해결될 사안이 아니라 교과서 정 책 전반에 대한 깊이있는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특히 국정교과서 편찬비용은 검인정교과서 편찬비용의 17.5% 수준인 평균 3천500만원에 불과하며, 교육부 편수관련 정원이 51명에서 29명으로 줄어들면 서 편수담당자들이 검수하는 책도 평균 32책에 달하고 공업계열의 경우 혼자서 208 책을 검수하고 아예 편수담당자가 없는 과목도 13개교과 24개 교과목이나 된다고 지 적했다.
이의원은 이에따라 ▲전문인력 확충 ▲교육부 직제개편 ▲교과서 편찬 예산 확 충 ▲7차교육과정 교과서에 대한 전면 재검수 ▲사전 사후 교과서 검토를 위한 제도 적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hae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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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교육 정말 문제군요 -ㅅ-;
7차교육과정 시행에 맞춰 발행된 중학교 국정 국어교과서에서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등 1천여건의 오류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이는 교과서 편찬예산과 편수인력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교과서 정책 전반에 대한 수술이 불가피한 것으로 지적됐다.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미경 의원(민주당)은 국정감사를 맞아 한국어문교 열기자협회와 공동으로 발간한 『중학교 국어교과서 오류실태 분석』정책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오류를 지적하고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분석대상 교과서는 중학교 1학년용 1.2학기, 중학교 2학년용 1.2학기 등 모두 4 권으로 ▲맞춤법.표준어규정 오류가 81건 ▲띄어쓰기 오류가 526건 ▲문장부호 및 형식오류가 28건 ▲부적합한 낱말사용이 40건 ▲어법에 어긋난 표현이 73건 ▲논리. 내용이 어색한 표현 34건 등 793건과 아라비아숫자와 단위명사의 띄어쓰기 오류 수 백건 등이었다.
예컨대 중학교 1학년 1학기 교과서 142쪽 "죽은 후에 묻힐 공동묘지 10평조차 없었다"(장기려 박사의 청빈한 삶을 조망한 글)는 일반적으로 묘지에 들어갈 땅이 라면 `한 평'도 없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18쪽 "커다란 호랑이가 `너울너울' 춤을 추는 것이 아닌가"는 호랑이가 춤을 출 때는 `너울너울'보다는 `덩실덩실'이 어울린다.
중학교 1학년 2학기 교과서 78, 80, 81쪽의 "평양 감사"는 `평안 감사'가 맞다.
조선시대 당시 행정구역상 `평안 감사', `평양 부사'가 맞는 표현이다.
194쪽 "몸뚱아리"는 `몸뚱어리'가 표준어이며 73쪽 "백발 백중"은 한자성어이므 로 `백발백중'으로 붙여써야 한다.
51쪽 "미간이 아찔했다"는 `미간이 따끔거렸다' 또는 `눈앞이 아찔했다'가 맞는 표현이다.
문학작품이라 어쩔 수 없었다면 최소한 해설을 달아놓았어야 했다.
중학교 2학년 1학기 국어교과서 239쪽에 실린 성경 주기도문 내용 "이름을 거룩 하게 하옵시며 `나라에' 임하옵시며"는 '나라이'가 맞다.
아버지의 나라가 임하시며 라는 뜻으로 `나라이'가 현대어법에 맞지않으면 `나라가'로 해야한다.
중학교 2학년 2학기 국어교과서 56쪽의 "뽀조록하니"는 `뾰조록하니'가 맞는 말 이며, 96쪽의 불교용어 "십대왕(十代王)"의 한자는 `十大王'의 오기이다.
이밖에 "우루루"(우르르의 오기), "아뿔사"(아뿔싸의 오기), "세익스피어"(셰익 스피어의 오기), "혼자말"(혼잣말의 오기) 등 한글맞춤법이나 외래어표기법에 틀린 단어도 상당수 발견됐다.
이의원은 "국어교과서는 우리말 사용의 기준을 제시하는 그릇인데도 1천여건의 오류가 나타나 충격"이라며 "단순히 재검수를 통해 해결될 사안이 아니라 교과서 정 책 전반에 대한 깊이있는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특히 국정교과서 편찬비용은 검인정교과서 편찬비용의 17.5% 수준인 평균 3천500만원에 불과하며, 교육부 편수관련 정원이 51명에서 29명으로 줄어들면 서 편수담당자들이 검수하는 책도 평균 32책에 달하고 공업계열의 경우 혼자서 208 책을 검수하고 아예 편수담당자가 없는 과목도 13개교과 24개 교과목이나 된다고 지 적했다.
이의원은 이에따라 ▲전문인력 확충 ▲교육부 직제개편 ▲교과서 편찬 예산 확 충 ▲7차교육과정 교과서에 대한 전면 재검수 ▲사전 사후 교과서 검토를 위한 제도 적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hae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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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교육 정말 문제군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