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입니다.
요즘-_-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된 주절거림을 하지 못하였다!!!
라기보단-_- 그저 침체된 게시판 분위기를 점점 저 깊은 나락으로 끌고가는데
한몫할-_- 긴글을 쓰고싶어.....쿨럭
사실-_- 고등학교생활은 생각보다 쉽게 적응된다. 선생한테 맞은적도 없고-_-
태공망식 위기대처법이랄까-_- 그런것이 비약적으로 상승해서 선생친화적인
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선생한테 상당히 좋은 느낌을 주는 애가 되어버렸다.
단지, 내 생각일지도 모르지만-_- 맞아야될때 몇번이나 안맞은걸 보면-_- 이금
영은 날 좋아한다.-_- 그런연유로-_- 이금영보다 증오하는 인물이 생겼으니
-_- 그 이름하야 주영기!!!
주영기!! 행촌반-_- 촌주...랄까-_- 학년부장 녀석이다. 우리학교는 이래적으로
96년도에 서울대 21명 보낸 경력이 있다-_-; 서울법대도 3명이나간 모양이었다
그게! 그 년도가 우연찮게도-_- 주영기가 학년부장을 맡았던 년도였던 모양이
다.-_- 자리에만 앉으면 그 소리를 해댄다-_-
뭐-_ -그것까진 좋다 그거다!! 허나!! 그녀석은 물리교사임에도 불구하고 과학
자가 아니다!! 애들한테 가르치는건 문제를 푸는 과학!!!
이런일도 있었다. 문제에서 표기가 약간 이상해서 중의적 해석이 나올수 있는
문제가 보인것이다-_- 내 예리한 과학적 사고력으로!! 두가지의 해답을 내놓았
으나!! 주영기 그 녀석은-_- 이런문제는 이게 답이라면서 버럭 화를 내버렸다.
아니! 누가 그걸 모른단 말이더냐!!! 단 2초도 생각하지 않고!! 문제의 해답지의
해답이 아니라고!!! 젠장!!
그때 느껴버렸다. 그녀석은 과학교사일뿐 과학자는 아니라고. 과학은 과학자에
게 배워야 한다. 적어도-_- 같이 생각해줄만한 과학자에게 배워야 한다-_-
그런 과학교사에게 과학을 배우면 문제푸는 과학밖에 하지 못한다.
솔직히-_- 전교 1~2등 하는 녀석들-_-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 2까지 끝냈다는
거-_- 난 하나도 안무섭다. 분명 학원따위에서 배우는 과학은!! 문제를 풀기위
한 과학일 뿐이다. 과학은 그렇게 얕지않다!! 나도 별다를바는 없지만!! 나에겐
과학자의 혼이 있다!!
중학교때 과외받았던 적이있었다. 과학이었는데, 그사람은 과학자였다. 대학원
에 다니면서-_- 생물학 석사를 준비하는-_- 어지간히 돈이 궁했는지 과외를 하
는 선생이었는데! 그사람은 생각을 했다. 아무것도 아닌 과학문제 한문제를 가
지고 여러가지로 생각할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는 과학자였다!!
그가 별것 아닌것처럼 알려주는 짜투리 상식들 같은것이 지금 내 과학혼의 밑
바탕이 되었달까? 그때 배운 그 과학적 사고가! 지금도움이 되는 거다.
말하자면 주영기는 과학자가 아니다. 게다가, 내 과학혼도 깡그리 무시하고
있다-_-
난 그놈이 싫다-_-
하아, 그것보다도 난 똥산고 자체가 싫다-_-
하아..
........여기까지 오면 대부분 눈치챗으리라 생각하지만-_-
메롱-_-
학교에서....그런거야 하루이틀이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