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입니다.

허생은..

조회 수 3660 추천 수 0 2003.01.20 00:15:07
목적골에 살았다..


흠흠...

일단

그의 목표는 이언대장.

하지만 그에겐 대장을 만날 방법이 없었지. 그래서 매점매석을 통해 열심히
돈을 모았던게지. 도적들도 모두 바다로 데리고 나가고. 대장에게 맞서싸우기
위해 열심히 힘을 모았지만 커다란 문제에 봉착하게 되지. 땅이 좁아서_-_
군사훈련을 제대로 못하겠는거야. 게다가 군인들 태반이 도적놈들이라 별로
좋지도 않고.  그래서 군력으로 이언대장을 죽인다는 계획은 무산으로 돌아가
지.

도적놈들중에 그나마 좀 똑똑한놈들을 끌고나와 돈을 가지고 들어가려니...
옛날돈은 부피도 크고. 또, 세관에게 걸릴까봐 바다에 돈을 뿌렸지.
그중에 10만냥을 가지고 변씨에게 갔지. 그놈이 이언대장과 연이있다는건
옛날부터 알았었어. 그래서 대번에 그에게 돈을 빌리게 된것이지. 후에 변씨의
질문에 주절거린건 그냥 거짓말이라 그거지. 허생은 똑똑한 놈이었던거야.
뭐 돈을 벌었는데 안색이 나쁘다는 변씨의 말에 허생은 돈으로 얼굴이 기름
지는건 네놈뿐이다 라고 쏘아줬지만. 뭐 틀린 말이 아니었지. 허생의 안색이
나빳던건 오로지 이언대장에 대한 맹렬한 살의 때문이었으니까

그러던중 드디어 기회가 왔어. 이언대장이 왔다는 소리를 변씨에게 들은순간
허생의 머리속엔 강렬한 살해욕구와 더불어 괜한 공포심이 엄습했지. 살인에
대한 공포가. 그래서 허생은 밤이 되도록 술을 마셨어. 생각을 정리하고 공포
를 떨쳐내기 위해.

겨우 생각이 정리되었을까. 이언대장을 방으로 불러들였지만 옆엔 변씨가 있
었지. 완전범죄를 꿈꾸는 허생은 변씨가 살해장면을 보면 죽여야 되기때문에
상당히 고민했던거야. 게다가 이언놈이 자기 소개라든지 나라 정세 어쩌구 말
을 꺼냈을 때 한말. "밤은 짧은데 말은 길으니 듣기가 지루하다." 라는 이말
곧 죽을놈이 주절거려서 무엇하겠느냐 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었지. 허생은
아무래도 변씨의 눈을 고려하지 않을수가 없었지.

결국 이언대장을 죽일 대의명분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은거야. 그래서
그 당시로는 감히 생각할수도 없는 세가지 방법을 제시했지. 물론 충실한 공무
원이었던 이언대장이 허생의 말에 동의할수는 없었겠지.

그래서 허생은 결국 이언대장을 죽일 대의명분을 얻게된것이지. 그러나 실패
했지. 결국 이언대장은 무인 특유의 민첩함으로 위기를 벗어난거지. 그렇게
이언대장은 도망쳤고 계획이 틀어진 허생은 다음날 이언대장이 대군을 이끌고
보복하러 오기전에 튈수밖에 없었지.


...



도대체 왜 허생은 이언대장을 죽일려고 했던걸까?




큰밥그릇

2003.01.20 00:17:15
*.159.240.43

-_- 그도 그렇군요

id: dri-naru-

2003.01.21 12:08:41
*.249.253.59

.........이언이 아니지 않을까.
profile

id: 최상봉

2003.01.22 14:32:27
*.105.131.74

허생은 빠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176 또 정팅은 안하는게야? [1] id: dri-naru- 2002-08-10 3689
6175 MD 가진 人들에게 질문 -_- [6] id: 시노부 2002-11-12 3689
6174 글도 없어서 한글 쓰지 -_- [4] id: bebop 2002-11-25 3689
6173 친구 생일이라서~ [2] id: 최상봉 2002-12-15 3689
6172 우왔!!! 비온다!! [3] id: 최상봉 2002-12-25 3689
6171 그러고보니.... [5] id: 타마~♡ 2003-04-17 3689
6170 ㅡㅡv 열쇠고리 도착~! [3] SMkeitaro 2003-05-06 3689
6169 현재 열혈 공부 모드중. [4] id: bebop 2003-05-20 3689
6168 3박4일간의 가출을 마치고... [5] 큰밥그릇 2003-08-20 3689
6167 드리군! 컴퓨터 생기다!! [4] 큰밥그릇 2004-05-25 3689
6166 비밥보아라... [1] 점비 2005-07-10 3689
6165 오랜만에 하는 첫글놀이~~ㅋ [2] id: Angel 2006-04-21 3689
6164 망할... [1] 동대수석합격생 2006-11-01 3689
6163 음...이제 곧 주말인가.... [3] id: 최상봉 2002-07-05 3690
6162 코믹.. 예쁜 애들 사진만 흔들렸다. [4] id: bebop 2002-12-28 3690
6161 쿨럭...대학합격한게이렇게좋구나 [8] id: Sniperking 2003-02-19 3690
6160 제목옆에 + 버튼의정체는.. [5] id: ゆいさんめぐみさん 2003-05-03 3690
6159 내일은 또 시험~ [5] id: 최상봉 2003-07-06 3690
6158 앨범에 업뎃된 정모 사진의 아냥형 얼굴을 보니.... [2] 박떡 2004-04-26 3690
6157 냐하- [2] id: Cooni 2006-03-07 3690
6156 8월 1일 첫글입니다... [1] id: Angel 2006-08-01 3690
6155 프로그래밍언어 관련 교재 추천해주실분.. 사하린 2008-11-03 3690
6154 음.. 그럼 김은 어디로 보내줄까? FLUSIA 2009-03-02 3690
6153 귀차니스트 웹링 제작 중인데;_ [12] id: 파이 2002-06-15 3691
6152 3번째 이별 ㅡㅡ;; [6] HastariN 2002-07-20 3691
6151 확실한 조퇴법.. [4] id: Angel 2002-09-06 3691
6150 SM케타로님 [7] ㈜박떡™ 2002-12-03 3691
6149 이스2 이터널 예찬론.........이라고 할수 있겠군 [3] id: 하루카가 짱이야 2003-01-07 3691
6148 요새........... [3] id: 하루카가 짱이야 2003-01-28 3691
6147 요새 캔뮤직과 비슷한..... o2jam을 해봤다... [3] SMkeitaro 2003-01-28 3691

Account


New Photo...

이로서 MCP 보유자격 7개... 윈도우7계열 도전중...
id: 냥군 조회 수 12420
ㅋㅋㅋㅋㅋ -웃대 펌
동대수석합격생 조회 수 14125
ㅋㅋㅋ 웃대 펌
동대수석합격생 조회 수 17968
웃대 펌
동대수석합격생 조회 수 20968
웃대 펌...
동대수석합격생 조회 수 41087

Counter



Counter

Total : 3,284,396
Today : 2,154
Yesterday : 2,437

Page View

Total : 112,009,445
Today : 77,067
Yesterday : 174,488

Valid XHTML 1.0 Transitional

Valid CSS Transitio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