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입니다.

대학문제! 빌어먹을!

조회 수 3322 추천 수 0 2003.01.24 09:50:39
저희 누님과 어머니께서 전화로 싸우셨는데,
이유는 대학입학문제라죠...

저희누님은 운이좋았는지..;;
원서넣은 대학에 전부 합격됬다더군요...

누님이랑 어머님은 대학 입학에 관련해서 싸우고 있습니다-_-

대학이 뭔 대학인지 전 누님이 공부를 잘하는지 못하는지
관심을 끊은지 오래라...(고등학교올라가자말자 고고한척 하는 저 꼴이라니!)
용돈도 많이 받고 사람을 무시까지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무시했지요-_-;;

뭐 어쨋거나 이대학가니 저대학가니 하는걸로 싸우더군요...

어머님은 어떻게 해서든 조금 금전문제에 대해 싼 곳에 가라고 하시는군요-_-
(저희집 생각보다 가난합니다. -_-;; 누님 대학보내주고 누님까진 되지만. 누님이 대학교에서 2년썩는순간 저 또한 대학에 가야하기때문에 금전문제로 허덕일수밖에 없는거겠죠.) 어쨋거나 누님은 생각을 잡은듯 하니... 대학안갈꺼라니뭐니 부모님 생각도 안하느니뭐니 등등

듣기싫은 소리들이군요. 하아... 우리나라 사람들 다 부자여서 모두들 근심걱정없이 잘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까짓 공부에 취업에 썩어빠진 놀음들에대해 희롱당하는 학생들. 정말 개같은 현실이겠죠.

전 중 1때부터 교실에서 점수에 허덕인 어떤 녀석이 컨닝하는걸 봤습니다-_- 전 안일러바쳤어요-_- 이미 걸려서 0점을 받았다더군요. 그때는 참 그걸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컨닝 하고싶다는것이아니라...) 컨닝하는 녀석들 1년에 3,4명씩 봤습니다. 전 시험칠때 아는 문제만 풀고 다 땡기는 녀석이라...그때마다 시계보고 태극기 보면서 그런애들을 보는거죠-_-;;

솔직히 전 공부가 싫습니다...그다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죠. 살아오면서 공부를 제대로 한 날이 없었습니다.-_- 물론 성적이 제대로 나올리도 없죠. 그래서 구린 고등학교를 가려고 마음 잡았는데 성적이 맞았는지 꼴에 자칭 명문고라는 곳에 입학해 버려서 공부에 다시 희롱당하고 있는 제 현실입니다. (dri군과 유메군도 같은학교라죠-_-쩝...그들은 욕하는건 아니니다. dri군 같은 경우엔 학교에서도 10위권 안에 드는 녀석이니-_-)하아~

제가 중학생때 어디선가 들은것이 있습니다.
인생이 10 이라면 공부는 그중 3도 안된다...라는 둥의 말들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때는 그말을 듣고 기분이 좋았지요. '아! 3도 안되니까 난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해야지!'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참 무.식.했.죠.
그런 허무맹랑한 말을 곧이그대로 믿어버리다니말입니다. 지금 제 생각은 공부는 7은 못되도 6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필수라는거죠. 정말 짜증나죠.

저번수능때 길 가다가 사람봤습니다-_- 수능 마치고 한 8시 정도...
과자사러 나갔는데 어떤 아주머니와 그의 딸로 보이는 누나가 눈물을 흘리며 아파트로 올라가는걸 봤습니다. 하하. 참 비챰하더군요. 공부에 찌들고 십 몇년간 고생하다가 버려진 모습같은거겠죠. 물론 이건 공부 잘~ 하시는 분들께는 적용이 되질않으실 껍니다. 그런사람들은 오히려 이렇게 말하겠죠.

'열심히 했으면 됬을텐데 안하니까 그런거야'

당연하죠. 하면됩니다. 충분히. 못할것이 무어 있습니까. 하지만, 하기싫은데 어떻합니까-_- 집중 연습하면 되겠지요. 스파르타식으로 해놓으면 안할사람이 어디있습니까. 하지만 안하는거죠. 못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는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는 것입니다. 그럼 또 잘하는 이는 이렇게 말하겠죠.

'그럼 공부 안하고 딴데로 빠져서 돈벌구 살아~'

그렇죠. 이게 정답이겠죠. 하지만! 그게 됩니까... 공부 싫다고 고등학교만 나와서 하고싶은일 할 수 있는 사람 아주 드물겁니다. 그리고 그걸 들어주는 부모님들도 드물겠지요. 요즘 시대에 공부 안시키는 부모가 어딧습니까...하하...
공부는 싫지만 학교는 다닐 수 밖에 없고(물론저는 공부가 싫을정도로 안하는 건 아닙니다) 그렇다고 안다닐 수도 없는 불쌍한 청.소.년 들이죠. 청소년에 청이 푸를 청(靑)이었습니까? 하하. 어이없군요.(왜일까요?)

이래나 저래나 불공평하고 짜증나는걸. 마지막으로 내릴 수 있는 결론은 뭘까요? 네~ 바로 그렇습니다!

'뒈져버리자'

예전에도 그랬지만 요즘들어 세상살이가 싫어지고 있는 저랍니다-_-;;
제대로 되는 일 없고. 손에 잡히는 것도 없고. 그저 방황만 하고 있죠. 어쩌면 전 아직도 사춘기일지도 모르겠군요.

어쨋거나...횡설수설해봣습니다. 이야~ 생각보다 적은게 많군요.
아침에 가족들의 대화를 듣다가 열불나서 그냥 한번 적어본 겁니다-_-
그냥...그렇다는거겠죠. 아침이라 비몽사몽했을수도 있을...큰밥그릇이었습니다.

나는너

2003.01.24 10:49:39
*.96.35.75

-_- 하기싫은건 안하면 되요.

id: dri-naru-

2003.01.24 13:17:08
*.206.80.189

=ㅅ= 뭐냐. 갑자기 이런 장문의 너답지 않은 글은.
profile

id: 아냥돼지

2003.01.24 20:56:09
*.39.228.43

뭐...맞는말이네요... 아쉬우면 혼자 살아라...
뭐...;; 그런거 많이 느껴봤다는..쿨럭...;;
저희어머니도 비슷한 말을 하던데...~ 휴..;; 답답하죠~
profile

id: 최상봉

2003.01.26 15:52:54
*.168.102.33

전부 비슷하겠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435 라그나로크..라그나로크... [7] id: 태공망 2003-01-08 3258
1434 우훼...대충 7~8일 남았군... [1] id: 최상봉 2002-12-28 3258
1433 템페스트 클리어 젠장 [3] id: 하루카가 짱이야 2002-12-26 3258
1432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7] id: 하루카가 짱이야 2002-12-25 3258
1431 모두들 메리 크리스마스!! [4] id: 최상봉 2002-12-25 3258
1430 이런... 갑자기 왜이래 컴퓨터 비상사태 ㅡㅡ [2] SMkeitaro 2002-12-22 3258
1429 헐- 몰랐다 -_-; [3] id: bebop 2002-12-22 3258
1428 윽- [3] id: bebop 2002-12-21 3258
1427 으아아아아악!! [2] 만장 2002-09-17 3258
1426 아 참 BR에 대한 질문!! [7] id: Angel 2002-08-24 3258
1425 호오 ㅡㅡ 로봇대전 잼있군요 ㅋㅋ [5] SMkeitaro 2002-08-10 3258
1424 냐핫... [3] id: Sniperking 2002-07-31 3258
1423 쿠우럭.... [4] id: 최상봉 2002-06-24 3258
1422 존경받지 못하는 기성세대라..... [5] id: 최상봉 2002-06-21 3258
1421 마소엔 부활!!! 멋지다! 힘내라! [3] id: 태공망 2002-06-09 3258
1420 그나저나저격군씨 [1] id: 아냥돼지 2007-05-02 3257
1419 외박 나왔습니다 [2] id: 최상봉 2006-06-24 3257
1418 주인장님 보셧으면 합니다./ [7] 캬오크 2006-03-05 3257
1417 에..컴터 수리를 맡겼는데 [2] id: Sniperking 2006-03-02 3257
1416 독한놈들....-_- [3] 사하린 2006-02-08 3257
1415 아바타 또 꾸며봤어...ㅋ [3] id: Angel 2005-12-22 3257
1414 저두 하데스서버 시작이에요 ~ [3] 사하린 2005-10-27 3257
1413 전자사전!!! [1] 사하린 2005-10-09 3257
1412 아냥군!! 소포보내줄게... [3] id: Sniperking 2005-09-13 3257
1411 휴잉~! 철권5? [4] 똥글^^ 2005-06-02 3257
1410 다들 요즘 머하고 지내시는지요.. [7] 단순누룽지 2005-02-13 3257
1409 옛날 아냥교 생각납니다 -_-/ [5] SMkeitaro 2004-05-20 3257
1408 [질문]입욕신이 무슨 뜻이죠..;; [5] 이인욱 2004-02-10 3257
1407 뒤늦은 이야기지만..ㅋㅋ [2] 똥글^^ 2004-01-28 3257
1406 히나시 가족들에게는 죄송하다는말을.. [3] SMkeitaro 2003-11-17 3257

Account


New Photo...

이로서 MCP 보유자격 7개... 윈도우7계열 도전중...
id: 냥군 조회 수 12229
ㅋㅋㅋㅋㅋ -웃대 펌
동대수석합격생 조회 수 13820
ㅋㅋㅋ 웃대 펌
동대수석합격생 조회 수 17729
웃대 펌
동대수석합격생 조회 수 20684
웃대 펌...
동대수석합격생 조회 수 40766

Counter



Counter

Total : 3,156,072
Today : 1,937
Yesterday : 2,420

Page View

Total : 96,646,489
Today : 375,091
Yesterday : 415,821

Valid XHTML 1.0 Transitional

Valid CSS Transitio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