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입니다.
지난 월요일... 난 아침에 일어나면서... TV를 틀었다..(집이 낮이라도 불을 켜지않으면 밤과 같을정도라 TV라도 안 틀어놓으면 못 일어남;)
그런데 잠결에 들려오는...소식... 정회장 자살소식... 눈이 번쩍 띄여... TV를 주시했다....
정회장은 왜 죽었을까.....
그날 고모께 갔는데... 하시는 말....
"지식인은 그럴수 밖에 없다..."라고 말씀하셨다....
지식인이라... 무엇에 쓰는 지식인인가....
몇몇 소식을 들었다...
연대 국문학과였고...실력 또한 뛰어났다.. 그리고 문학을 사랑하는 청년이였다고 한다....
정말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고 정주영회장이 가장 총애했고.... 기대를 받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고... 가업의 길을 갔었을지도 모른다고 나 개인적으로 생각했다...
더군다나... 대북산업에 대한 무게와... 아버지의 의지... 점점 눈에 보이는 힘든 상황....
이런것들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그를 그렇게 만든... 사회는... 뭔가 잘못되었다.. 많이 잘못되었다....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면서 TV를 틀었다...
그리고 오늘 영정식이 있다고 어럼풋이 들려왔다...
곧 잠시 잠이 들어.... 관계가 그다지 없는 사람이였지만 꿈속에서나마 영정식에 참여할 수 있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흐음;;; 대단한사람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