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입니다.

아침부터 할일없는 하루...
5시에 기상을 하고 화장실에서 내장을 힘껏 쥐어짜니 잠이 깨어버리더군요...

밥은 먹기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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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히나씨에 와서 글을 오랜만에 남기는 겁니다만...솔직히 들어오지 않은건 아닙니다...즐겨찾기에 추가되있으니 클릭하면 들어와지는거죠...근데 막상 글을 쓸려고 하면 머릿속에서 [키보드는 왜써!? 편한 마우스 뒀다 미소녀 피규어로 바꿀셈이야!?] 하는 생각이 들리는 듯 해서...

뭐ㅡ [키보드를 왜 안쓰냐 이놈아~ 마우스는 맨날쓰잖아~ 키보드 뒀다 카이조 단행본 살꺼냐?] 하면 응! 하겠지만서도...(뭔말이야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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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tv를 봤는데 꽤나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나오더군요. 뭔진몰라도 도미노 승부...더군요. 점수는 주로 예술성과 창의성. 그리고 과학성으로 점수를 주는 듯 했으나... 별시리...한 250점정도면 결승진출이더군요. 지금 하는건 예선전. 한 6년전인가..그때 이후론 도미노프로그램이 나오는걸 본적이 없었는데...두근두근 하면서 봤으나 결과는 실망...별로 잘하는게 없더군요...허접한고딩자식들...(너는 아니냐?) 뭐, 예전엔 그래도 대학생들이 해서 나았는데...그때는 실패하는걸 눈에 꼽을정도였는데 여긴 평균 1.5번씩 하더군요. 쯧쯧...띨띨한 고딩자식들..하여간 요즘 젊은 것들은...(그러니까 너는 아니냐고...) 그나마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곰돌이 인형옷을 입은 한 사람이 의자에 앉아있고...
서서히 위쪽으로 올라가던 도미노가 위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던 망치를 떨어뜨리고...그 망치에 무릎을 맞은 곰놈이... 무릎반사...척수반사로 인해 발차기로 앞에 있던 도미노가 굴러간다...정도였는데...제대로 안맞았는지 발이 움직이질 않더군요-_-; 결국 일부러 발로 차서 계속 했다는...
어쨋거나 모든것을 그런 운에 맞기는 참다운 한국 고등학생들의 진면목을 보여주어 상당히 기억에 남습니다. 껄껄껄...

근데 그거 보면서 생각한 것이...
우리히나씨...사람들만으로 거기에 나가면 어떻게 했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거기서 떠오른 아이디어가 뭐냐 하면은...

*----*
필수 마루타 : Dri + Yu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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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는 뭐 알아서 한다고 하고...
일단 그럭저럭 멋지게들 만든뒤에...
두가지 멋쟁이 이벤트를 준비합니다.
일단 유메군에게는 1주일정도 컴퓨터를 못하게 만들고...드리군에게는 1주일간 물을 주지 않습니다. 뭐, 혼자 선인장을 빨든 말든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물을 주지 말고...

유메군을 의자에 묶습니다. 1주일간 컴퓨터를 못한 우리의 유메군. 얼굴이 헬쓱해져 있군요. (상상하며 글적는 중) 결박당한 유메군. '나...나에게 미소녀를...홋쨩 노래를...하다못해 동인지라도...' 하는 유메군을 놔두고 그의 앞에 두가지 그림을 준비합니다. 한장은 홋쨩 거대 브로마이드[아래에 거대 물동이가 있음]. 그리고 그 뒤에는 Dri군과 아냥군의 회심의 포토샵 걸작인 어떤 그림입니다. 그리고 유메군의 갸란도우 15센티 앞부터 다시 도미노를 연결합니다.

그리고 연결합니다. 드리군 쪽으로...

드리군은 일단 공망씨가 배트남 모 병원에서 힘들게 훔쳐온 장애인용 침대위에 얹힙니다. 온몸을 결박한 뒤 귀에는 '레젠드' 음악을 반복 재생한 시디피의 이어폰을 꽂아둡니다. 서서히 눈에 실핏줄이 생기지만 그래도 놔둡니다. 눈물을 흘려도 놔둡니다. 중요한 것은. 드리군 머리 수직으로 1미터 위에 보라색 캔의 음료수를 도미노가 와서 부딪히면 서서히 드리군 입을 떨어지게 장치해두어야 하는 겁니다. 덧붙이자면 드리군은 따로 유리로 된 방 안에 넣어둡니다. 귀에들리는 레젠드 곡의 충격으로 입을 쩍 벌리며 침을 질질 흘리고 있는 불쌍한 드리군...원래 목적은 극심한 갈증으로 인해 위에서 떨어질 듯 말 듯한 음료를 보며 떨어져라! 라고 속으로 염원하며 입을 벌리고 있어야 하는 드리군이어야하는데...금단의 곡 '레젠드'의 반복재생때문에 생각치 못한 결과를 빚고 말았네요.


자자~ 도미노가 굴러갑니다. 여러 묘기들을 보여주고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냅니다. 이것만으론 다른 팀과 다를바가 없겠죠. 하지만 우리에겐 두가지 비장의 카드가 있나니~

몸을 봉박당했지만 앞에있는 유이쨩의 거대 브로마이드를 보며 마냥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유메군...그런데...
H.유이양의 거대 브로마이드 쪽으로 달려가는 도미노!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가위가 심상치 않습니다~. 뭔가 심상찮은 느낌을 얻은 유메군. 필사적으로 그림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봉박하는 동아줄들을 압박하지만...프로들(?)이 묶어놓은 줄은 역시나 끊어지지 않는군요!
도미노가 가위를 자극하고...가위가 썩뚝! 하는 소리와 함께 공중에서 유이양의 거대 브로마이드를 아슬아슬하게 매달고 있던 동아줄을 잘라버립니다. 물속으로 잠겨버리는 홋쨩의 거대브로마이드. 유메군은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앞을 봅니다. 거기에!
드리군과 아냥군의 회심작! ??????????????이군요! 홋쨩의 슬픔에서 벗어난 유메군! 서서히 달아오르기(?)시작합니다! 그 때! 그의 갸란도우 아래에서 어떤 거대한 물체가 갸란도우로 올라오고, 이윽고 갸란도우 앞의 도미노를 칩니다. 그리고 드리군에게 연결...
방탄유리로 된 방에 연결. 들어간 도미노. 이제는 위쪽으로 서서히 계단을 타고 올라가기 시작합니다...그리고 드리군 머리 위의 보라빛 캔의 음료에게 맹렬히 돌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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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군은 초록빛 푸르른 잔디밭 위에서 해맑은 미소를 띄며 놀고 있습니다. 앞에는 맑은 강물이 흘러 거기서 그간 축였던 물을 섭취합니다. 너무나도 시원하고 행복한 드리군... 그냥 물속에 들어가버리고 맙니다...그리고 저 깊은 심해층으로 수영해 들어갑니다(잠깐! 강 아니었어!?). 바로저기. 아름다운 궁전이 보입니다. 그 궁전안에는 여러 사람들이 근심없는 표정으로 놀고있습니다. '나도 저기에 끼고 싶어...'하는 생각에 대문쪽으로 갑니다...거기에는 웬 모르는 할아버지가 드리군을 보고 있습니다.
'아버지~ 나 여기 들어가도 돼요~?'
할아버지는
'아직이야~'
'에에~? 안돼요~?왜에~?'
'아직 넌 살아있단다. 여긴 아직 니가 올곳이 못돼! 가서 남아있는 너의 삶을 즐기고 오거라.
'우웅~ 싫은데~'
'가거라! 바다위 육지의 사람들이 널 기다리고 있어!'
'응. 알겠어'
드리군은 헤엄쳐갑니다. 위로...위로...육지로...그리고 거기엔 어떤 한 인영이 보입니다...'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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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는 굴러갑니다. 열심히 열심히 굴러갑니다. 멋지게 굴러갑니다. 보라빛 캔음료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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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군은 이제 육지에 거의 다 왔습니다. 육지위에서 누군가가 자신을 보고 손을 내밉니다. 드리군은 손을 위로 올려들어 그 사람에게 손을 뻗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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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이빠빠 삐이빠빠 달려간다 삐이빠빠
도미노가 달려간다 삐이빠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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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그 사람과 손을 잡았습니다. 작고여린 드리군의 몸을 그 사람은 억센 힘으로 끌어올립니다.....억센힘으로......억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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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는 결국 보라빛 캔음료에 부딪힙니다. 그리고 그 음료의 액체가 떨어집니다. 보라빛 캔음료의 이름은 SEVEN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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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군은 억센힘의 사내를 쳐다봅니다. 그는 아름다운 초록빛 머리에 검은 색 옷을 입은 사나이 입니다...그리고 눈이 마주칩니다. 그의 흑요석 같은 눈동자와 마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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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이 물방울이 드리군의 입에 들어가고 드리군은 그것을 삼킵니다...그리고 갑자기 온몸에 경련이 일어납니다.

"끼야아아~~~~~~~~~~~~~~~~~~~~~~~~~~~~~~~~~~~~~~~~#@!!@#!@#!#@"

흠칫!

근처의 모든사람들이 귀를 부여잡기 시작합니다. 히나씨 사람들은 미리 日本ブレイク工業 社歌곡을 집어넣은 시디피의 이어폰을 최대로 해서 듣고 있습니다. 유메군은 어느새 동아줄을 끊어버리고 사진을 들고 사라져있군요...

찌직...찌지직...

방탄유리에 금이가기시작합니다. 귀를 막고 괴로워하던 사람들의 눈이 부릅떠집니다.

파창~♡

유리가 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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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_-더 이상은 생각이 나질 않네요...에구 귀찮아...
여기까지 적는게 낫겠네요. 더 적을려니 너무 많네;;
뭐, 요즘 히나씨 사람들이 글을 많이 않올리는 듯 해서올려봅니다. 이제 수능이 끝났으니 많이들 올리겠죠... 저는 이제 3학년이 됩니다만...그래도 가끔와서 글을 쓰도록 할게요. 그럼 바이바이.

id: dri-naru-

2003.11.09 15:19:36
*.119.213.142

망상소설이냐... 뭔얘긴지 알아보질 못하겠다 -ㅅ-

동대수석합격생

2003.11.10 01:14:08
*.162.4.81

오옷...티비 보고싶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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