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입니다.

[몇일간 꾼 꿈들]

조회 수 2850 추천 수 0 2004.08.17 23:26:07
1.

아침에 잠을 깨니 창밖에 개가 3마리
2층 높이였는데 방충망 한겹으로 보호되어있는
창문에 마구 바디어택을 하면서 들어오려고 하는
큼지막하고 무시무시한 개 3마리. 방충망에 달라붙으면 손으로 쳐서 떨으뜨리길
몇시간. 결국 두마리의 개가 방충망에 같이 달라 붙어서
방충망을 뜯어내고 이젠 방충망이 없이!
개 3마리에 노출된 상태. 아래쪽에서 언제
뛰어들까 고민하는 개들을 냅두고 방안을 둘러보니
샷건 겸 유탄발사기랑 6발들이 리볼버
옳지싶어서 유탄발사기를 집어들고 창아래로
유탄을 발사. 폭발이 없고 그냥 치직거리는 동그란 얌채공 같은게
통통 튀겨가더라. 효과 0%
그때 갑자기 한마리의 개가 창안으로 진입
1:1 긴장되는 순간!
샷건으로 응사. 이런 왠걸-_- 개 피부를 뚫지
못하고 사방으로 도탄되는 산탄.
결국 옆에있는 리볼버를 집어들고 잠깐 경직에
빠져있는 개 눈알에 총알을 두발 박아줌
그렇게 한마리를 처리하고나자 다른 한마리가
또 방안으로 뛰어들어왔다! 하지만 난 해결법을
알고있었기에 또 권총으로 눈알을 쏴서 죽인후
마지막 개가 올라오길 기다리고 준비하고있는데
개가 영 안올라와서 창문으로 내다보니
그때 마침 뛰쳐들어와서! 한방맞고 뒤로 튕겨나갔는데! 다행히 손에 총이 있어서 앞서와
마찬가지의 방법으로 눈알에 두방!
허나, 왠일인지 미션 클리어 메세지가 뜨지 않는 것에 의아하며
마지막 개의 숨통이 끊어졌나 확인. 이런-_-
죽지 않았잖아! 언제 깨어날지 모르는 급박한
상황 결국 뚫어버린 눈알구멍에 손을 집어넣어
뇌를 파괴-_- 클리어.

어디선가 개를 조종하는 놈이 있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어서 집을 나와서 탈출하는데

갑자기 그놈이 나타나더니 개를 다 처리할 줄이야
어쩌구 저쩌구 대사를 하더니. 의미심장하게

"다음은 보리 알레르기다."

..어쩌라고. 라지만 그 꿈속에선 보리 알레르기를
마치 죽인 개처럼. 실체가 있게 생각하고
부풀어오르는 몸을 어찌 처리할까 고민중에-
잠에서 깨어남.



2.

학교에서 큰 사고를 쳐서 퇴학당할 위기까지
갔다가 결국 교실청소를 혼자 하는 벌을 받고
엄청 침울한 얼굴로 교실을 청소하는데 왠일인지
한번도 본적없는-_- 반친구들이 전부 나타나서
청소를 도와줌 그중엔 꿈에서 내가 좋아하는
여자애가 포함되어있었...

하지만 그 다음날 학교에서 맘에 안드는 녀석이
있어서 격투끝에 팔을 부러뜨려버렸는데
그게 또 문제가 되서 이번엔 교장에 교감에
온갖 학교 선생들이 총 동원되서 맹렬한 폭격
결국 오스트레일리아의 필라델피아 고등학교로
전학가게 되어서 쓸쓸하게 교문을 나서고 있었는데
언제적인가의 담임선생으로 보이는 사람이 나타나서
팥빙수 한컵을 줘서 그걸 열심히 먹고 자초지정을
설명했더니.
선생왈-_- 그건 다 네가 반성하라고 꾸민일이다.
라는 소리에 힘을 얻어 다시 교실로 돌아갔는데
반 친구들은 내가 전학가지 않게 되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나를 위해 내가 꿈속에서 좋아한다는
여자애의 옆자리를 비워두고 웃는 얼굴로
맞이함! 꿈속이었지만 그 좋아하는 여자애의
약간은 수줍은 얼굴이 정말이지..[크악]
결국 그 옆에 앉아서 약간은 침울한 얼굴로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고 있었더니
아까전의 담임이 들어오면서
전학인 취소되었다는 사실을 알림- 반친구들
광분- 하면서 꿈이 깸.




3.


왠일인지 모르는 여자랑 집에서 TV를 보며
팥빙수를 먹고있는데 갑자기 사방에서 공룡이
밀어닥침. 개중 가장 큰 티라노 사우르스가
쫒아와서 여자랑 같이 도망치는데 팥빙수를
쏟을까봐 조마조마.

결국 경찰서 비슷한 곳에 들어가서 숨어서
팥빙수를 다 먹고 여자를 숨겨두고 티라노에게서
도망치던중  TV를 보다 잠이 깸.




4.


아버지 차를 타고 아파트 단지에서 내렸는데
갑자기 사방에서 토네이도가 불어닥침 그것도
엄청난 규모로!!
저 멀리서 부터 다가오는 맹렬한 바람에 몸이
날리는데 겨우겨우 균형을 잡아서 아파트 안의
대피장소에 들어감. 창문이 있어서 밖을 바라보니
사람들이 막 날려가고 건물이 부숴지고 장난이
아닌데 몇일동안 지내려면 먹을게 필요하겠다는 생각에
밖에 나갔는데 알수 없는 또래 친구들이 있어서
대피소를 알려주고 얼마 떨어지지 않은 마치
유원지에 있는 간이 매점같은 곳에서 좌판에
벌여놓은 음료수를 잔뜩 훔쳐서 대피소로 도망치는데
아르바이트 여자애가 쫒아와서 대피소에 들어옴

결국 내 덕분에 목숨을 구한 여자애랑 조금
러브러브 하는가 싶었더니 아까전에 들여논
알수 없는 친구들중 한놈이, 마치 미국인 처럼
생긴-_- 결투를 요청! 밖엔 토네이도가 불어서
한발짝도 못움직이는 고립된 공간에서의
파이트!
...중에 잠이 깸.



5.

다니던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데 갑자기 학원
구석에서 폭발음이 들리는데 수업을 계속하던
선생을 무시하고 도망치기 시작하는데
뒤에서부터 강의실이 폭파되기 시작.
평소에 이쁘장해서 좋아하던 학원 여자애의
손을 잡고 탈출하기 시작. 겨우겨우 탈출하니까
학원건물이 뒤에서 완전히 폭파.
그럼에도-_- 일찍 집에가게 되면 어머니께
의심을 받는다는 이유로 둘이 같이 근처 야산을 올라갔는데
왠 절이 있어서 들어가니 잠이 깸.



6.



핸드폰으로 물건을 전송할수 있는 세상이라는
설정하에 스토리가 진행.
다니는 학원 가는 언덕에 정체모를 괴물들이
대거 서식해서 택시를 타야만 지나갈수 있는
상황에서, 택시 운전수가 초보라서 도저히
그 길을 지나갈 엄두가 안나서 차에서 내려
방법을 생각하던중

친구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핸드폰 전송으로
자신의 몸을 이동시키려고 생각.
결국 최종 좌표를 입력하고 버튼을 누르자
아래에서부터 몸이 전송되기 시작.
중간에 움직이면 몸이 끊어져 버리는 무시무시한
전송 시스템 덕분에 꼼짝달싹 못하고 전송이
끝날때까지 서있는데
핸드폰을 집고있던 손가락이 잠시 흔들려서
손가락이 잘못 전송되어 3번째랑 2번째 마디가
합쳐진 형태로 굳어짐.
결국 학원에 들어가지 못하고 문앞에서 울고있는데
어디선가 꿈속에서의 아버지가 나타나서
무면허 의사의 집에 데려감. 수천만원을 들여
손가락을 고치고 택시를 타고 집에 오자
꿈이 깸.








.....언제나 다이나믹한 꿈의 스토리.
오늘밤에도 잠이 기다려지는..[쿨럭]

----------------------------------------

정말이지-_- 아침에 일어나면 혼자
주절대다가 자신이 잠꼬대를 하고있다는 사실을
문득 깨닫고-_- 입을 다무는 경우가 많..

id: Cooni

2004.08.18 08:56:24
*.90.49.4

.....이미지 메이킹이 뛰어나 -_-;;

똥글^^

2004.08.18 10:29:19
*.208.9.112

....인간의 파괴의식을....

WhenY

2004.08.18 19:40:37
*.36.134.45

멋지다- _-...

id: Sniperking

2004.08.19 02:50:34
*.177.0.218

다 기억해내는게 더 신기하다...ㅡㅡ;;
profile

id: 최상봉

2004.08.20 01:23:21
*.162.3.145

나는 잘 기억 안나던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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