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게시판입니다.
[세계정복기] -3 펠리칸의 섬 (2)
1.
차가운 지하실, 두꺼운 철제문이 앞을 가로막고 있는 사이에 둘의 대
화가 이어진다. 아냥과 시드. 감금된자와 지키는자 그 둘 사이에서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진다.
[시드! 날 풀어줘.]
[싫다면?]
[날 이곳에 가둔다고 뭔가 해결될것 같아? 아냥 컴패니는 내가 없어도
돌아간단 말이야.]
[그런가, 흠 아냥, 넌 아직 모르는것 같군.]
[뭘! 내가 뭘모른단말이야!]
[잡초가 심어져있었다면?]
[......]
[후훗, 모르는것도 당연하겠지 빠시군의 작전은 너무나도 오랜기간동안
발동되고 있었으니까.]
[누구냐. 스파이는.]
[이젠 알려줘도 될려나? 스파이는 말야]
'콰앙' 사방에서 폭음이 들리며 지하실이 통채로 흔들린다. 타마군의
능력이었을까? 사방에서 들리던 폭음을 일순 잠잠해졌고 이윽고 누군가
가 걸어온다.
[흠, 이놈도 같이 잡아넣어. 그리고 입을 뭔가로 막아둬, 말하게 하면
골치 아파지니까.]
무언가를 질질 끌고오던 빠시군은 시드군에게 타마군을 건낸다.
[이로써 3명째 잡아들이는군요. 그런데 스나포는 어디에?]
[그는 독방에 가둬놓았지. 뭔가 알아낼게 있어서 말야.]
[슬슬 장소를 옮기는게 좋지 않을까요? 아까의 폭발도 있고......]
[걱정말어 시드, 이 주변 1km 까지는 모두 빠시카에다가 장악하고
있으니까.]
2.
이번 전쟁의 가장 중요하다고도 할수 있는 먀모의 예언을 사용할수 없게
되다니, 쿠라들은 걱정했다. 태공망 이란 소리만 들어서 발작하는 그녀에
게 더이상 아무것도 물을 수 없었다.
[대체 갑자기 왜 저러는거죠. 라인군?]
[직접적인 원인은 머리에 강한 타격이 주어졌기 때문일테고요. 주변에 나
있는 발자국으로 봐선 범인은 신발을 벗을만한 여유도 없었나보군요. 아
니면 도망칠 때를 예상해서 신발을 벗지 않을만한 주도면밀한 인물이었거
나요. 게다가 범행시간. 아슬아슬하게 우리가 도착하기 전에 빠져나간걸로
봐서 운이 좋거나 아니면 우리가 이곳에 올것을 미리 알고있었겠죠.
주변을 뒤진 흔적이 없는걸로 봐선 단순 강도사건은 아닌듯 하군요.]
[네, 이제 범인은 바로 너야! 하면 끝나는거군요!]
[흐음, 누구라고 확정짓긴 어렵지만, 이 주도면밀한 행동, 우리의 행적을
읽고있는, 그리고 사숙의 이름을 들으면 발작하는 먀모. 생각하기 싫은
쪽으로 생각을 돌리게 하는군요.]
[그, 그럼 범인은 사숙?]
[그럴지도......]
'짝짝짝' 갑자기 문전쪽에서 들리는 박수소리.
[뛰어난 추리군 라인군.]
[사숙?]
평소에 보이지 않는 표정, 쿠라들의 앞에 놓인건 평소의 태공망이 아니었다.
[그년은 좀 걸리적 거려서 말야. 시작부터 내 일을 망치려 하고있어서.]
[어, 어떻게 사숙이 우리에게! 배신자!]
[흐음, 미쳐 죽이질 못했는데, 뭐 기억을 잃었다니 다행이지만 확인 사살은
필요하겠지.]
품속에서 권총을 뽑아들어 먀모를 겨냥하는 태공망, 그의 손가락이 방아쇠를
누를때 몸을 날리는 쿠니, 총알은 쿠니의 팔에 박힌다. 그와 동시에 품속에서
총을 꺼내는 라인, 태공망을 쏘지만 태공망은 이미 그 자리에 없다.
[제길, 괜찮아요 쿠니군?]
[전혀! 아파! 아프단말야 우아아악.]
[괜찮은 모양이군......]
한편 그자리를 황급히 피한 태공망은 노트북을 핀다. 노트북에는 이미 메카
공망의 발진 카운터가 뜨고있었고 시간은 5분을 가리킨다. 이미 메카공망에
타고있는 비밥에게는 세계동맹군이 쳐들어왔다라는 브리핑이 주어지고 비밥
의 시신경에 연결되는 메카공망의 모니터는 계속해서 거짓된 상황을 재생하
고 있었다.
1.
차가운 지하실, 두꺼운 철제문이 앞을 가로막고 있는 사이에 둘의 대
화가 이어진다. 아냥과 시드. 감금된자와 지키는자 그 둘 사이에서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진다.
[시드! 날 풀어줘.]
[싫다면?]
[날 이곳에 가둔다고 뭔가 해결될것 같아? 아냥 컴패니는 내가 없어도
돌아간단 말이야.]
[그런가, 흠 아냥, 넌 아직 모르는것 같군.]
[뭘! 내가 뭘모른단말이야!]
[잡초가 심어져있었다면?]
[......]
[후훗, 모르는것도 당연하겠지 빠시군의 작전은 너무나도 오랜기간동안
발동되고 있었으니까.]
[누구냐. 스파이는.]
[이젠 알려줘도 될려나? 스파이는 말야]
'콰앙' 사방에서 폭음이 들리며 지하실이 통채로 흔들린다. 타마군의
능력이었을까? 사방에서 들리던 폭음을 일순 잠잠해졌고 이윽고 누군가
가 걸어온다.
[흠, 이놈도 같이 잡아넣어. 그리고 입을 뭔가로 막아둬, 말하게 하면
골치 아파지니까.]
무언가를 질질 끌고오던 빠시군은 시드군에게 타마군을 건낸다.
[이로써 3명째 잡아들이는군요. 그런데 스나포는 어디에?]
[그는 독방에 가둬놓았지. 뭔가 알아낼게 있어서 말야.]
[슬슬 장소를 옮기는게 좋지 않을까요? 아까의 폭발도 있고......]
[걱정말어 시드, 이 주변 1km 까지는 모두 빠시카에다가 장악하고
있으니까.]
2.
이번 전쟁의 가장 중요하다고도 할수 있는 먀모의 예언을 사용할수 없게
되다니, 쿠라들은 걱정했다. 태공망 이란 소리만 들어서 발작하는 그녀에
게 더이상 아무것도 물을 수 없었다.
[대체 갑자기 왜 저러는거죠. 라인군?]
[직접적인 원인은 머리에 강한 타격이 주어졌기 때문일테고요. 주변에 나
있는 발자국으로 봐선 범인은 신발을 벗을만한 여유도 없었나보군요. 아
니면 도망칠 때를 예상해서 신발을 벗지 않을만한 주도면밀한 인물이었거
나요. 게다가 범행시간. 아슬아슬하게 우리가 도착하기 전에 빠져나간걸로
봐서 운이 좋거나 아니면 우리가 이곳에 올것을 미리 알고있었겠죠.
주변을 뒤진 흔적이 없는걸로 봐선 단순 강도사건은 아닌듯 하군요.]
[네, 이제 범인은 바로 너야! 하면 끝나는거군요!]
[흐음, 누구라고 확정짓긴 어렵지만, 이 주도면밀한 행동, 우리의 행적을
읽고있는, 그리고 사숙의 이름을 들으면 발작하는 먀모. 생각하기 싫은
쪽으로 생각을 돌리게 하는군요.]
[그, 그럼 범인은 사숙?]
[그럴지도......]
'짝짝짝' 갑자기 문전쪽에서 들리는 박수소리.
[뛰어난 추리군 라인군.]
[사숙?]
평소에 보이지 않는 표정, 쿠라들의 앞에 놓인건 평소의 태공망이 아니었다.
[그년은 좀 걸리적 거려서 말야. 시작부터 내 일을 망치려 하고있어서.]
[어, 어떻게 사숙이 우리에게! 배신자!]
[흐음, 미쳐 죽이질 못했는데, 뭐 기억을 잃었다니 다행이지만 확인 사살은
필요하겠지.]
품속에서 권총을 뽑아들어 먀모를 겨냥하는 태공망, 그의 손가락이 방아쇠를
누를때 몸을 날리는 쿠니, 총알은 쿠니의 팔에 박힌다. 그와 동시에 품속에서
총을 꺼내는 라인, 태공망을 쏘지만 태공망은 이미 그 자리에 없다.
[제길, 괜찮아요 쿠니군?]
[전혀! 아파! 아프단말야 우아아악.]
[괜찮은 모양이군......]
한편 그자리를 황급히 피한 태공망은 노트북을 핀다. 노트북에는 이미 메카
공망의 발진 카운터가 뜨고있었고 시간은 5분을 가리킨다. 이미 메카공망에
타고있는 비밥에게는 세계동맹군이 쳐들어왔다라는 브리핑이 주어지고 비밥
의 시신경에 연결되는 메카공망의 모니터는 계속해서 거짓된 상황을 재생하
고 있었다.